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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 in 유럽/프랑스

파리의 차이나타운 3곳과 멜팅 팟. 13구와 벨빌(Belleville), 3구 그리고 Rue de Mairie 거리

by mini's peach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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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쌀국수로도 유명한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인 13구 외에도 다른 특징을 갖는 차이나타운이 더 있다. 프랑스 분위기에 새로운 문화가 더해져 특유의 매력이 있다.
파리의 차이나타운 세 곳을 알아보자.   

파리 13구. 가장 대표적인 차이나타운 

파리 13구는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라고 한다. 맛있는 쌀국수도 있고, 이곳만의 분위기가 좋아서 초여름에 즐겨갔던 곳이다. 거리 사진들 색감을 보니 그립다.

쁠라스 디탈리(Place d'Italie) 역을 중심으로 슈아시 거리(Rue de Choissy)와 이브히 거리(Rue d'Ivry), 그리고 마세나 대로(Boulevard Massena)가 서로 교차되며 그리는 삼각형 지대가 차이나타운의 핵심 상권이다. 이 거리에 많은 쌀국수 및 아시안 식당들이 있다. 지도는 아래 다른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리  쌀국수 거리. 파리에서 따끈한 국물을 먹고 싶을 때 (feat. 파리 13구 차이나타운)

갑자기 살쌀해진 날씨에 생각나는 장소와 음식이 있다. 바로 파리 13구의 베트남 및 아시아 음식 거리이다. 파리의 쏘울 푸드 같았던 베트남 음식들. 그립고 그리운 파리. 여름의 긴 무더위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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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구에는 프랑스 마트보다 가격이 좋은 중국계 마트 떵프레(TangFrere)와 오셩(Auchan)이 큰 규모로 있어, 프랑스인들도 바퀴달린 장바구니를 가져와 한 번에 대량으로 장 보는 곳이기도 하다. 제철 과일을 프랑스 마트보더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한다. 음력설이 되면 대규모의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붉은색 월리스 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Belleville. 벨빌, 파리의 멜팅 팟은 점점 핫해지는 중이다 

벨빌의 뜻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곳은 파리의 두 번째 차이나타운이자 이민자와 예술가의 동네이다. 사실, 벨빌은 '파리의 멜팅팟'으로, 중국계 외에 유대인, 그리스와 아르메니아, 북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이민자들의 타운이다.

13구의 중국계 및 아시아 이민자들이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많이 많다면, 벨빌의 이민자들은 중국 본토인 저장성 원저우 출신이 많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파리의 멜팅팟이자 두 번재 차이나타운 벨빌은 살짝 고지대이다. 출처: Getty image

 
과거 파리 외각의 양조장이 있던 곳이며, 유명한 샹송 가수 에디트 삐아프가 태어나고 공연을 했던 카바레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거리 예술, 벽화, 그라피티도 많이 보인다.

세계 곳곳에서 가난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이 점점 핫플레이스가 되는 것처럼, 벨빌 또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가들이 형성해눟은 바탕위에 저렴한 임대료가 더해져 여러 패션, 요식 산업이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부쩍 핫해지고 있는 곳이다. 마레에서 11구로, 이제는 더 나아가 벨빌이 있는 20구로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벨빌 공원에서의 에펠탑 뷰. 파리의 고지대에 속하는 벨빌, 벨빌 공원은 좋은 에펠탑 뷰를 보여준다.
파리의 차이나타운, 다문화, 예술가의 동네 벨빌은 나름 고지대이자, 핫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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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o Siam, Le Baratin과 같은 유명 식당부터, 여러 문화의 음식점들, 가성비 좋은 다양한 칵테일 바 등이 많이다. 근처에는 벨빌 공원이 있고, 살짝 언덕 지대인 이 곳에서 보이는 에펠탑 뷰도 새롭다. 한 번쯤 가서 핫해지는 이 지역의 음식점이나 바를 가보고, 특색 있는 차이나타운의 분위기, 그리고 나름 파리의 고지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에펠탑 뷰를 보아도 좋을 것 같다. 

파리 3구 

사실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다. 13구와 벨빌의 이민자들이 주로 1960, 70년대에 온 사람들이라면 이 지역의 중국계 이민자들은 그보다 앞선 1900년대 초라고 한다.

하지만 13구나 벨빌처럼 차이나 타운이 집중, 집약되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서 차이나 타운임을 크게 잘 못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곳곳에 크고 작은 규모의 중국계 마트와 붉은 등을 단 식당 등이 보인다.  지하철 Art et Metier역, Temple역 일대로 rue de Mairie 거리가 대표적이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인 민박도 종종 이 일대에 있다.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아시아 음식점도 종종 눈에 띄고, 주변 마레 일대와 어우러져 분위기가 이색적이면서 좋은 편이다.  

파리의 가장 오랜 차이나타운 3구의 Rue de Mairie 거리. 출처: SORTIR A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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