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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 이름 Amélie. 아멜리에 아니고, 아멜리! (feat. 이름 관련 웃픈 일화들) 인생에서 참 좋았던 시기, 그 시기를 함께 했던 특별한 프랑스 친구 아멜리가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외국어라 가끔 말은 안 통하지만, 교감이 되는 특별한 그 친구의 이름은 아멜리(Amélie)다. 이번 만남에서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아멜리가 내게 물었다. 왜 한국 사람들이 자꾸 자신을 아멜리에라고 부르는지 말이다. 영화 '아멜리에'는 잘못된 번역이다 & 그리고 조금은 독특한 이름 아멜리. 내 친구 아멜리(Amélie)의 이름은 사랑스러운 배우 오드리 토투가 주연한 영화 의 그 아멜리와 같다. 우리나라에는 '아멜리에'로 소개되었지만, 사실 현지 발음으로는 '아멜리'다. 프랑스어는 끝모음과 자음을 발음하지 않기때문이다. 현지에서도 조금은 독특하고, 드문 이름영화 속 아멜리에의 캐릭터가 순수하고 .. 2026. 3. 23.
번아웃, 무기력에 대한 고전의 경종. 단테의 신곡 중에서 (feat. 정서, 기분장애 발생의 한 가지 경로) 누구나 삶의 고비가 있다. 긴 시간의 슬럼프일 수도 있고, 번아웃일 수도 있다.몇 년 전에는 공황, 공황장애가 많이 뉴스에 나오더니, 요즘은 그 자리를 번아웃에게 내준 것 같다. 뭔가 급성 증상인 공황에서 한발 더 나아간(?) 느낌이다.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교 도서관 큐레이션의 한 코너도 번아웃이 주제였다. 삶이 아닌 생존을 산다. 이후에 찾아오는 무기력 불안의 극심한 발현 증상인 공황과 번아웃도 결국 자기다운 삶이 아닌 생존 불안이 커진 시대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삶을 살 시간을 생존을 위해, 또 자기개발, 성장, 갓생이라는 이름표를 단 자기 착취하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신자유주의의 막바지인가... 번아웃과 긴 슬럼프, 혹은 이 두 개가 .. 2026. 3. 18.
겨울 끝에 다시 오는 인생의 봄. 봄은 다시 온다 (feat. 고통을 통한 성장, 데메테르의 회복) 긴 무기력의 끝. 과연 다시 예전의 나를, 활력을 찾을 수 있을까? 스스로와 삶에 대한 회의, 뭔가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느끼기도 싫은 그런 무기력했던 시간들. 참으로 길었다. 그다지 영양가 없는 유튜브를 습관처럼 틀어놓고 주의를 돌리곤 했던 그 시절이 끝맺음을 하고, 새로운 시절이 오는 것 같다. 진실로 오랜만에 다시 봄이다. 마음에서 '그래, 다시 한번만 더'라고 말할 수 있고, 과거의 모자란 나도 제대로 품어줄 수 있게 되는 것 같은 요즘이다.그러다 문득, 완전히 초보 치료사였던 시절, 나의 첫 성인 내담자였던 한 어머니와의 마지막 상담 시간에 카드에 적어 건네었던 글귀가 생각났다. 그 글은 여신 데메테르의 우울증 회복에 관한 것으로, 인생의 계절적 순환과 다시 소생하는 봄을 말하고 있다. 내.. 2026. 3. 15.
만성적 외로움, 외로움이 많은 사람의 대인관계 문제. 집착과 우울 외로움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때때로 겪는 감정이지만, 핵심 감정이 외로움인 사람들이 있다. 이는 만성적인 외로움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어린 시절부터 돌봄과 상호작용이 부족하거나, 부모와 떨어져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따돌림 등을 겪으면 만성적 외로움과 함께 자기 스스로 사랑과 관심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에 의문과 회의가 내면에 자리 잡게 된다.아이러니한 것은 외로움을 자주 느끼고, 대인관계에서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 (무의식적) 불안이 많은 사람에게 드디어 외로움을 잊게 해줄만한 누군가 나타나고 관계가 발전하게 되면, 그때부터 또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외로움을 크게 느끼는 사람들은 스스로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존재라고 확신하지 못한다어려서부터 외로움을 자주 경험하고 잘 해소하지 못..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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