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 패션의 정점을 찍은 태양왕 루이 14세, 그의 출생 비밀 & 많은 초상화와 세련된 현대판 그의 모습
프랑스 문화, 패션의 명성과 입지는 루이 14세 때 마련되었다. 프랑스 혁명과 후대에 등장한 가브리엘 샤넬, 크리스천 디올, 입생로랑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루이 14세 시기에 정점을 찍은 영향이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루이 14세가 왕이던 시절, 프랑스 문화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유럽의 다른 왕실과 귀족들은 자발적으로 프랑스어를 일상에서 사용했고, 세계 곳곳에서 베르사유를 모방한 궁전이 지어졌다. 왕성한 에너지에 운도 좋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왕 루이 14세는 스스로 '짐이 국가다' 라고 선언하고, 국가의 영광을 위해 존재했으며, 이러한 이미지를 잘 연출할 줄 알았고 귀족들을 휘두르는 것에도 능했다. 77세에 죽음을 맞이했을 때, 그는 프랑스 역사에서 ..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