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버킨 몽파르나스 공원1 제인 버킨, 몽파르나스 묘지 공원에 잠들다. 에르메스 버킨백의 그녀, 프렌치 시크가 수식어로 붙는 제인버킨. 그녀가 2023년 여름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다고 하니 허전하고, 슬픈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녀를 더 많이 좋아했었던 것 같다. 영국 출신의 프랑스 문화, 1970년의 아이콘 제인 버킨과 세르쥬 갱스부르 커플그녀가 불렀던 세르쥬 갱스부르의 곡을 듣고 나서, 갱스부르와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독보적인 스타일에, 되게 프랑스적인 느낌의 음악들. 가창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사실 배우 출신인 그녀는 정말 누구도 대체하지 못할 특유의 맑고, 끊어질 듯한 여린 음색으로 갱스부르의 곡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 원래 영국인이었던 제인버킨의 노래 속 프랑스어는 현지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차이가 있.. 2024. 10.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