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 심리학 대가들의 주옥같은 문장들

 인간과 삶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대게 고통의 이유는 비슷하지만, 드러나는 방식과 방어와 그 과정은 모두 제각각이다. 그래서 심리학과 상담, 임상에는 여러 다양한 이론들이 있다. 심리학 대가들의 문장에는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복잡한 사람, 문제, 삶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나아지고 변화하는 가에 대한 그들의 관점과 정수를 포함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삶을 환기시켜 줄 수 있는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해 소개한다. 모두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는 아니고, 철학자, 신경외과 전문의, 가톨릭 사제도 포함되어 있다.  이 문장들은 유성경 교수님의 책 '상담 및 심리치료의 핵심 원리'의 각 장의 도입부에 소개된 것으로, 오랜 시간 임상과 연구에 헌신하신 분에게 주요한, 또 선택된 문장들이다.  
 
Carl Jung (칼 융)
심리치료의 주된 목적은 내담자를 행복이라는 불가능한 상태로 옮겨 놓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고통을 마주하면서 안정감과 인내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Sigmund Freud (지그문트 프로이드)
 정신분석은 사랑을 통한 치유입니다. 
 
Carl Rogers (칼 로저스)
- 신기한 역설은 내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나는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초심 치료자 시절에 나는 "어떻게 이 사람을 다루고, 치료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사람이 고유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관계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라고 바꾸어 질문하고 싶다. 
-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 중의 하나는 석양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한 개인을 충분히 감상하는 것이다. 석양을 보면서 "오른쪽 구석 부분에 오렌지 색을 좀 더 부드럽게 해야겠어. 아래쪽에는 보라색을 좀 더 넣고, 구름에는 핑크를 좀 더 넣고....." 이러면서 감상하지 않는다. 나는 석양을 통제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저 그것이 펼쳐지는 것을 "와~" 하며 경외심을 가지고 지켜볼 뿐이다. 
 
Otto Rank (오토 랑크)
 유일한 치료는 삶이다. 내담자는 분열, 갈등, 양면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어떤 치료도 제거할 수 없는 것들이다. 만약 치료를 통해 이것들을 제거해 버리게 된다면 삶의 실제적 활력을 함께 제거하게 될 것이다. 
 
Spinoza (스피노자)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Mary Pipher (메리 파이퍼)
 고통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은 유일한 것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Brené Brown (브레네 브라운)
 자기 이야기를 소유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자기 이야기로부터 도망가기 위해서 삶을 허비하는 것만큼 어렵지는 않다. 자신의 취약함을 끌어안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나 우리를 가장 취약하게 만드는 경험인 사랑, 소속, 기쁨을 포기하는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우리 자신의 어두움을 탐색할 만큼 충분히 용기를 갖게 될 때, 우리는 우리 빛의 무한한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Henry Nouwen (헨리 나우웬)
 매일매일은 경이로움을 품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경이로움을 기대할 때만이 그것이 올  때 그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날마다의 경이로움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것은 슬픔으로 오기도 하고, 기쁨으로 오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의 심장에 새로운 공간을 열게 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하며, 서로 공유하고 있는 인간애를 기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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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tor Frankl (빅터 프랭클)
-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아실현은 자아 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써만 얻어진다는 말이다. 
- 사랑은 다른 사람의 인간성 가장 깊은 곳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본질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사랑으로 인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과 개성을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 사람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실현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볼 수 있게 된다.  
 
Socrates (소크라테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언제나 탁월함에 대해 논하고 자신과 이웃을 성찰하는 것이라네. 그리고 성찰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는 것이지. 
 
Paul Kalanithi (폴 칼라니시)
- 언어는 고작 몇 센티미터 두께의 두개골에 보호받는 우리의 뇌가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어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의미가 있으며, 삶의 의미와 미덕은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의 깊이와 관련이 있다. 인생의 의미를 뒷받침하는 것은 인간의 관계적 측면, 즉 '인간의 관계성'이다. 
 
Fredrich Nietzsche (프리드리히 니체)
- 우리 앞의 길에는 언제나 돌들이 놓여 있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Jed Diamond(제드 다이아몬드)
 심리치료가 효과적인 것은 치료자가 한 사람으로, 그리고 치료자로서 계속 성장하기 때문이다. 
 
Rollo May (롤로 메이)
 치료자가 자기 자신을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 치료자는 엄청난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자신이 느끼는 것을 뭐든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치료자의 감정이 신경증적 감정일 수 있고, 이러한 감정을 그냥 개방하게 되면 안 그래도 힘든 내담자에게 더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이다. 치료자는 자기 훈련, 자기 정화 과정을 거쳐 자기 자신의 신경증적 경향이나 왜곡을 괄호 치기 할 수 있어야 한다. 
 
Irvin Yalom(어빈 얄롬)
 심리치료는 고립에서 관계로의 순환적 과정이다. 왜냐하면 실존적 고립의 공포에 빠진 내담자는 치료자와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이러한 참 만남에서 힘을 얻은 후에는 다시 실존적 고립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Jonathan Kellerman (조나단 캘러만) 
과학으로서의 심리치료는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라면, 예술로서의 심리치료는 언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