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카타니아(Catania). 활화산 에트나와 어수선한 날 것의 열기가 있는 도시
시칠리아 제2의 도시 카타니아는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에트나를 품은 도시이다. 카타니아는 1669년의 에트나 대폭발에서 흘러나온 용암으로 지형이 바뀌어, 과거의 해안지대가 육지가 되기도 했다. 화산 폭발 후인 1693년에는 대지진으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놀라운 자연의 힘과 위력, 파괴와 재생, 복원의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에도 활동 중인 에트나 화산이 보이는 카타니아는 뭔가 어수선하지만 생명력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내게 시칠리아 땅에 처음 발을 디딘 곳이었던 카타니아에 대한 느낌과 사진, 그리고 에트나와 관련된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 순서]카타니아, 어수선한지만 열정, 생명력, 날 것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도시유럽 최대의 활화산 에트나, 그리고 에트나 화산과 관련된 그리스 ..
2024.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