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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과 심리학

자해에 관한 심리학, 자해를 하는 이유 및 자살과의 관련성

by mini's peach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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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는 청소년들이 자해 사진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주목을 받게 되었다. 자해는 고의로 신체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방법과 목적으로 행해지며, 심각한 자해는 결고 자살과 무관하지 않다. 자해를 하는 이유와 자살과의 관련성, 자해를 중단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자해 인식 포스터

 

자해를 하는 이유 - 고통스러운 정서경험에 대한 셀프 대처방식 

 자해는 신체를 고의로 벽 등에 부딪히거나 때리는 방법, 머리카락을 뽑거나 살갗을 뜯기, 날카로운 물체로 찌르기, 칼로 베기, 화상을 입히는 등 신체에 비교적 가벼운 손상을 입히는 방법에서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다양한 방법과 수준으로 행해지며, 빈도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해의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개인의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개인적 기능과 자해로 다른 사람, 관계, 책임, 의무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사회적 기능이 있다. 많은 연구들에서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개인적 기능이 대부분의 자해에서 훨씬 우세하며, 심각하고 반복되는 자해일수록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다. 즉, 자해는 고통스러운 정서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한 것이며, 공허감으로부터 자극을 얻거나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죄책감으로 자신을 처벌하기 위해 등등 다양한 이유에서 행해진다. 자해는 다양하고 고통스러운 기분, 정서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행해지며, 정서조절에 필요한 타인이나 관계, 대처기제가 부족할 때 셀프로 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효과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살과의 관련성        

자해는 자살의도가 있는가에 따라 구분할 수 있으며, 자살 의도가 없는 경우 비자살적 자해(NSSI: non suicidal self injury)로 따로 분류하여 연구되어 왔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많은 자해는 죽기 위한 의도이기보다는 고통스러운 기분과 정서로부터 벗어나거나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행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나아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자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잦은 빈도로 반복되는 심각한 자해의 경우, 결코 자살과 무관하지 않으며 신체 손상이 죽음으로 이어지거나 자살시도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자해를 중단하기 위해 

 자해는 고통, 피와 같이 순간적인 각성효과가 커서 즉각적으로 나쁘고 고통스러운 기분에서 벗어나게 하는 효과가 따라온다. 하지만 뒤이어 스스로에 대한 패배감, 낮은 자존감, 고립감, 자살 등을 증가시키기에 매우 부정적인 방식일 수 있다. 보통 선행 연구에서는 마지막 자해를 한 지 1년이 지난 경우, 자해를 중단한 집단으로 구분하는데 이들은 자해가 문제와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다. 주변인을 통해 자해를 접하거나 함께 하는 경우 자해의 심각성이 높으며, 자해가 괜찮은 방식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환경과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 자해가 결코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좋지 않은 방식이라는 생각, 자해 사진을 공유하며 위로와 마음을 나누는 행동을 멈출 필요가 있다. 스스로에 대한 애정 및 수용, 정서조절을 위한 좋은 관계 및 관계대상, 자존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의 고통스러운 정서를 수용하면서 이에 대해 보다 건강한 대처기제를 마련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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